반려견 사망 후 장례 시간 및 임시 안치 기간

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, 장례 준비와 시신을 얼마나 곁에 둘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사망 후 임시 안치 가능 기간

반려견이 사망한 후에는 시신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. 일반적으로 안치 가능한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:

• 일반적인 아이스팩 사용 시: 2일 전후가 최선이며, 길어도 3~5일 이내에 화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
• 드라이아이스 사용 시: 여름철에는 일주일 정도, 겨울철에는 10일 정도 지속 가능합니다
• 전문가 조언에 따르면 사후 최대 72시간(3일) 정도가 충분한 애도 시간으로 권장됩니다

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,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반려견의 시신을 안치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반려견 사망 후

사망 직후 해야 할 조치

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면 다음과 같은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:

• 입고 있던 옷이나 착용한 목걸이를 즉시 벗겨주세요. 시간이 지나 몸이 굳으면 벗기기가 더 어려워집니다
• 몸에서 이물질이 흘러나올 수 있으니 물수건으로 몸을 깨끗하게 닦은 후 마른 수건으로 잘 감싸주세요
•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시트를 펼쳐 반려견의 시신을 눕혀주세요. 머리 밑에는 수건이나 담요로 베개를 만들고, 손발은 잘 때의 자세처럼 구부려주세요
• 시신의 냉각 처리를 위해 아이스팩이나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세요. 특히 머리와 복부에 중점적으로 놓아주세요

장례 절차와 소요 시간

장례 절차는 크게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:

• 장례식장 방문 및 접수
• 염습(반려견을 깨끗하게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절차)
• 추모 시간
• 화장, 수골, 납골

장례 전체 소요 시간은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:

• 5kg 미만 반려동물: 평균 2시간
• 20kg 이상 반려동물: 최대 3~4시간

화장 시간만 따지면 다음과 같습니다:

• 3kg 정도의 소형견: 약 50분
• 7~25kg 정도의 중형견: 1시간~1시간 30분
• 대형견: 2시간 이상

반려견 사망 후

장례 방법 선택

반려견 장례 방법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:

• 일임 개별화장: 반려견 유골이 잘 남는 방법으로, 장례식장 직원이 시신을 맡아 화장한 후 유골을 돌려줍니다
• 입회 개별화장: 가족이 입회하여 화장하는 방법으로, 반려견을 끝까지 돌볼 수 있습니다
• 합동 화장: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함께 화장하는 방법으로 비용이 저렴하지만, 개별 유골을 받을 수 없습니다
• 방문 화장: 출장 화장이라고도 불리며, 집까지 차가 와서 화장하는 방식입니다

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반려견과의 마지막 작별을 위한 추모식이 진행되고, 이후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염습, 수의, 입관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.

최근에는 반려견을 마지막까지 배웅할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하는 장례식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

사망 징후와 확인 방법

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에는 몇 가지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:

• 물과 음식을 거의 먹지 않음
• 온종일 잠을 자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함
• 숨을 거칠게 내쉬는 모습
• 힘이 없고 눈의 초점이 흐려짐
• 뒷다리에 힘이 풀리고 잘 걷지 못함
• 물은 먹어도 금방 토함
• 깊은 잠을 자지 못함

사망 확인은 맥박, 숨소리, 혀 처짐, 코 건조 유무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.

합법적인 장례 처리 방법

반려견 사체 처리에 관해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있습니다:

• 동물의 사체를 임의로 땅에 묻는 행위는 불법입니다(단, 개인 소유 토지일 경우 매장 가능)
• 사체를 아무 곳에 버리는 것도 불법이며, 동물병원에 위탁할 경우 의료폐기물로 처리됩니다
• 정부에서 정식으로 허가받은 반려동물 장례 전문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

합법 업체 확인은 (사)한국동물장례협회 웹사이트의 '동물장묘업 등록업체현황'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장례 비용 및 준비물

장례 비용은 반려견의 체중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:

• 5kg 미만 소형견: 15만 원~20만 원
• 20kg 미만 중형견: 25만 원~30만 원
• 20kg 이상 대형견: 30만 원 이상(추가 kg당 만 원씩 추가 가능)

추가 비용은 기능성 유골함, 납골당 안치, 수의, 메모리얼 스톤 제작 등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장례식 참관 시 준비물로는:

• 반려견의 생전 사진
• 꽃
• 평소 좋아하던 사료와 간식(비닐은 관에 넣을 수 없으므로 종이 접시 이용)
• 평소 즐겨 가지고 놀던 장난감 등이 있습니다

마지막 애도와 펫로스 증후군

사랑했던 반려견과의 이별은 깊은 상실감을 가져올 수 있으며, 이를 '펫로스 증후군'이라고 합니다. 

슬픔을 숨기거나 감추지 말고 충분히 아파하고 마음껏 슬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.

반려견을 기억하는 방법으로:

• 유골함에 보관하기
• 기일을 기억하기 위한 나무 심기
• 반려견의 사진과 물건을 모아 집 한편에 제단 만들기
• 반려견의 발을 잉크나 클레이로 찍어 간직하기
• 메모리얼 스톤(유골을 보석처럼 만드는 영혼석) 제작 등이 있습니다

마지막으로, 동물등록 말소(사망신고)를 통해 공식적인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(다음 글에서 확인하세요.)